11월 1–2주 무역·AI 브리핑: 한미 팩트시트, 한국 수출 위기, 드론산업, PDG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아폴로, 메타 Omnilingual ASR

한미 무역 팩트시트 주요 관세율, 10대 수출업종 위기, 드론 수출경쟁력 저조, 싱가포르 PDG 인천 데이터센터 건설, 엔비디아와 메타의 AI 신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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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9, 2025
11월 1–2주 무역·AI 브리핑: 한미 팩트시트, 한국 수출 위기, 드론산업, PDG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아폴로, 메타 Omnilingual ASR

한미 무역협상 팩트시트 발표, 10대 수출업종 중국 추월, 드론 수출경쟁력과 인천의 1초원 데이터센터 건설 및 엔비디아 · 메타의 AI 공개까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무역 시장과 빠르게 변화하는 AI 산업의 11월 1-2주차 주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무역 뉴스]

1. 한미 무역협상 팩트시트 발표, 시행 시기는 미정

미국 백악관이 한미 무역협상 팩트시트를 공개하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습니다. 무역 관련해서는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원목, 목재, 목재 제품는 15% 관세가 적용되며, 의약품 관세도 15% 이하로 유지하고, 반도체 관세는 다른 주요 반도체 교역국보다 불리하지 않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복제 의약품과 희귀 천연자원, 항공기 부품에 대한 15% 상호관세는 상호관세를 없앨 방침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은 전략 투자 분야에 2000억 달러, 조선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되 연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절차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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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도 팩트시트 발표하긴 했는데’···관세 인하 시행 날짜는 없어...재계 또 ‘답답’


2. 한국 10대 수출업종, 중국에 추월 위기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매출 1천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10대 수출 주력업종 중 절반이 이미 중국에 경쟁력에서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철강, 일반기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등 5개 업종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 있으며, 5년 후인 2030년에는나머지 5개 업종마저 중국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들은 현재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꼽았으며, 2030년에는 이 비율이 68.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을 100으로 가정할 때, 현재 미국 107.2, 중국 102.2 수준인 기업 경쟁력은 2030년에 미국 112.9, 중국 112.3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119.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과의 비교에서도 한국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분야는 선박과 이차전지 2개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의 걸림돌로 제품경쟁력 약화, 대외리스크 증가, 내수 부진, 핵심 기술 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습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 핵심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세제·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경제 효율성 제고 등을 요청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韓 10대 수출업종 절반이 中에 추월당해…5년뒤엔 전부 뒤처져"


3. K-드론 수출경쟁력 저조, 세계 20위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이 2022년 24억7000만 달러에서 2024년 61억1000만 달러로 2년간 2배 이상 급성장했지만,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0.48%에 불과하며 수출 순위는 20위에 머물렀습니다.

출처: 한국무역협회

한국의 드론 수출액은 2022년 281만 달러에서 2024년 2754만 달러로 10배 증가했으나, 폴란드, 미국, 이스라엘 등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기술 인력 부족, 연구개발 인프라 미비, 높은 중국산 부품 의존도 등을 구조적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응 전략으로 고중량 운송 드론 및 AI 기반 드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다변화, AI·클라우드 등 첨단 서비스를 활용한 부품 생산성 제고, 드론 서비스(DaaS) 분야로의 확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중국산과의 차별화를 위해 단순 기체 판매를 넘어 드론 운용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결합한 DaaS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내 드론 산업의 중소기업 중심 생태계를 고려해, 신제품 실증 기회 확대, 신흥국 중심 K-드론 마케팅 지원 확대,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한 국내 수요 창출, AI 도입 지원 등 정부의 중장기적이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한국무역신문
🔗고성장하는 세계 드론시장… 한국 수출순위는 20위?


[🤖AI 뉴스]

1. 싱가포르 PDG, 인천에 1조원 데이터센터 건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이 인천에 7억 달러(약 1조200억원)를 투자해 48MW급 데이터센터를 건설합니다. 이번 달 착공해 2028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력 공급 계약은 이미 완료되어, 2030년까지 약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를 추가 투자해 한국 내 데이터 인프라 용량을 50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PDG는 향후 5년간 아시아 전역에 250억 달러(약 36조4000억원)를 투입해 전체 설비 용량을 현재 1.3GW에서 4GW로 늘릴 예정입니다. 란구 살가메 PDG CEO는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이미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아시아의 큰 파도는 앞으로 5년 안에 닥칠 것"이라며 "한국은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금플랜(OTPP)과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출처: 테크M
🔗[글로벌] 싱가포르 PDG, 인천에 1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착공...2030년까지 8조 투자


2. 엔비디아, 피지컬 AI 모델 '아폴로' 공개

엔비디아가 슈퍼컴퓨팅 2025 컨퍼런스에서 산업과 컴퓨팅 공학 가속화를 위한 오픈 모델 제품군 '아폴로(Apollo)'를 공개했습니다.

출처: NVIDIA 블로그

아폴로는 반도체 결함 검사, 구조 역학, 기상 예보, 유체 역학, 전자기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피지컬 AI 모델로, 개발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실시간 기능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신경 연산자, 트랜스포머, 확산 방법 등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 아키텍처를 도메인별 지식과 결합하며, 사전 훈련된 체크포인트와 훈련, 추론, 벤치마킹을 위한 참조 워크플로우를 제공합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케이던스, 램리서치, KLA, 지멘스, 시놉시스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 AI 모델을 활용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폴로 모델은 빠른 시일 내 빌드 엔비디아, 허깅 페이스,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출처: 인공지능신문
🔗엔비디아, 신규 오픈 모델 제품군 '아폴로' 공개...과학 시뮬레이션과 설계 프로세스 위한 피지컬 AI 강화


3. 메타, 1600개 언어 지원 음성인식 'Omnilingual ASR' 오픈소스 공개

메타의 FAIR 팀이 1,6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 인식 시스템 'Omnilingual ASR'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 중 500개는 AI가 역사상 처음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 저자원 언어입니다.

핵심은 70억 매개변수 규모의 wav2vec 2.0 음성 인코더와 LLM 기반 디코더 결합으로, 단 몇 개의 오디오-텍스트 샘플만으로도 새로운 언어를 인식하는 '맥락학습' 기능을 탑재한 것입니다. 특히 긴 문맥 이해와 고언어 다양성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며, 1600개 이상 언어 중 78%의 언어에서 문자 오류율이 10 이하로 측정 됐습니다.

출처: meta 블로그

메타는 모질라 재단, 현지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최대 규모의 다언어 음성 데이터셋을 구축했으며, 모든 자산은 Apache 2.0 및 CC-BY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연구자와 언어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진정한 보편적 언어 접근성 실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인공지능신문
🔗메타, "AI 음성인식의 보편화 선언"...전 세계 1,600개 이상 언어 인식하는 ‘Omnilingual ASR’ 오픈소스로 공개


한미 관세 협상이 보여주듯 무역은 이제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협력의 패키지가 되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신흥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며, 가격 경쟁에서 가치 경쟁으로 전환해야 하겠네요!

동시에 오픈소스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신제품 개발 속도를 개선하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PDG의 8조원 데이터센터 투자는 한국이 AI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지금 AI 도입을 시작하고 글로벌 협업 역량을 키워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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